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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사병 증상과 응급처치 방법, 그리고 열사병예방하려면?

 

강원도 고성 22사단 군인의 열사병 사망사고가 뉴스에 나자 안타까운 마음을 표하는 사람들의 댓글이 뉴스 영상에 줄줄이 이어집니다. 이 일병은 DMZ 수색작전 도중 쓰러져 응급후송되었으나 결국 순직했다고 하는데요. 해당 군인의 사망 원인으로 추정되는 열사병은 요즘처럼 더운 여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대상이기도 합니다.

 

고용노동부가 제안한 열사병 예방 3대 기본수칙 이행가이드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열사병 예방을 위한 기본수칙은 바로 그늘 휴식입니다. 시원하고 깨끗한 규칙적으로 마시고, 작업자가 일하는 장소에서 가까운 공간에 그늘진 장소를 마련해야 하며, 폭염특보 발령 시에 한시간을 주기로 하여 10분에서 15분 이상을 휴식할 수 있게끔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네요. 최근의 폭염 관련 뉴스나 안전 안내 문자 등을 보면 다른 계절에 비해 건강관리의 중요성이 더 강조되는 시즌이라는 게 실감이 납니다.

 

 

 

여름철 온열질환의 대표적인 것으로 열사병과 일사병이 있죠. 두가지의 차이점을 알고 계셨나요? 

 

먼저 일사병은 장시간 뜨거운 햇빛에 노출되었을 시 우리의 몸이 가진 체온조절 능력이 떨어져 구토나 피로, 혹은 어지러움 등의 증상을 겪는 것을 말합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고온 상태가 있습니다. 두통, 식욕부진을 비롯해 땀이 많이 나며 어지럽거나 구토 현상을 겪기도 합니다.

 

반면에 열사병의 증상은 중추신경계에 이상 소견이 나타나게 된다는 데서 앞의 질병과 구분이 됩니다. 의식 장애를 비롯해 시력 장애, 경련이나 두통, 구역질을 동반합니다. 땀이 나지 않고 몸이 건조하다는 특징도 있습니다. 내부 장기나 근육의 체온이 43도를 넘어갈 경우 80퍼센트에 달하는 치명률을 보인다는 2018년도의 뉴스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때 해결방법, 응급처치법으로는 무엇이 있을까요?

가장 먼저 의식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헛소리를 하거나 몸을 가누지 못하거나 의식이 없는 상태인 경우 곧바로 119에 신고합니다. 이후 시원한 곳으로 위치를 옮겨 체온을 식힐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의식이 있다면 차가운 물이나 이온음료를 마시게 하되, 의식이 없거나 구토증세가 있을 때는 이러한 행동을 삼가야 합니다.

 

체온을 식히는 방법에는 물수건이나 아이스팩 붙여주기, 선풍기 쐬어주기, 시원한 물을 분무기 등에 담아 몸에 뿌려주기가 있습니다. 고온 상태가 오래 지속될 경우 뇌에 손상이 가거나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하니 적절한 조치가 조속히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그 외 일상생활에서도 온열 질환을 대비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물, 그늘, 휴식입니다.

 

샤워를 자주 하고 수분 보충에 힘쓰는 것이 중요하며 물병을 휴대합시다. 수분 보충이 빠르게 되도록 돕는 이온 음료를 섭취해도 좋습니다. 탄산이나 카페인 음료는 피하기를 권고합니다. 커피 등을 즐겨마신다면 신경써야 할 부분이겠네요.

 

외출은 가급적 피하고 외출시 모자나 양산을 챙기세요. 옷차림을 가볍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집 안에서는 커튼을 활용해 직사광선을 차단합니다. 오븐 등의 사용을 자제하는 것 역시 실내 온도를 높이지 않기 위한 권장 사항 중 하나입니다.

 

휴식 역시 중요합니다. 근무시간을 조정하거나 무더위가 강한 시간대에 옥외 작업을 피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사전 조사를 통해 온열질환에 민감한 인원은 옥외작업에 제한을 두는 것 역시 유용한 대응방법입니다. 

 

무더위에 장사가 있겠냐만, 열 적응 능력이 부족한 어린이와 만성질환의 가능성이 있는 노약자는 특히 열사병에 취약합니다. 치료가 이루어지는 것만큼이나 예방에 신경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22사단 열사병 사망 사건과 같은 일이 가급적이면 발생하지 않도록 개인도 단체도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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